2011년 7월 8일 금요일

비, 그리고 덥진 않으나 끈적끈적함

"띵동, 띵동띵동"
"어... 나가께에..."
요 며칠은 동영이형이 초인종을 눌러주면서 잠이 깬다.
그 덕분에 하루 세 끼 잘 먹어서 살이 좀 찌려나.

공부가 너무 안 되서 오랜만에 학교에 감.
그 동안 노는 것도 지겨웠던 걸까.
뭘 해야할지 고민고민하다가 낭비한 시간도 꽤 된 듯.
그래도 오디오북 - Magic Tree House도 그렇고 Hackers LC도 그렇고 괜찮았다.
공부가 좀 됐다.

점심엔 화구 3인방 + 동석이형과 설렁탕을.
오후엔 조금 더 빈둥대다가 5시가 되면서 집으로 돌아왔던 듯.

돌아오자마자 - 그래도 조금 공부했다는 사실이 좋았다 - 동영이형네랑 저녁 먹고
아, 그리고나서 게임을 했구나.
Runescape라는 게임. 흐음.. 아마 끊는 게 좋겠지..?
영어가 좀더 재미있어졌음 좋겠다.

흠.. 너무 빈둥대도 시간이 빨리가는구나.
10시에 자려고 했는데 벌써 12시반이라니.
내일은 우리 A103호 아이들을 보러가는 날.
좀 기대되지만 택원이나 다른 애들은 더 설레하겠지?
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은 아마도 내가 제일 적을거야?
그나마 내가 해야하는 건 부담없이 하고싶은대로 시간을 보내며 즐기다 오는 것.
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게.

It's time to go to bed.
There is nothing to worry about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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